'요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10.03 추석 아침, 햄치즈롤샌드위치 (2)
  2. 2009.09.26 흩날리는 꽃잎과 감기 (4)
  3. 2007.09.04 새벽요리 (3)
2009. 10. 3. 07:56
그동안 한번은 꼭 만들어봐야겠따고 생각해오던, 롤샌드위치.
재료는 식빵 4쪽, 슬라이스 햄 2장, 치즈 2장, 오이 1/8 개, 마요네즈 조금. + 우유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고 해서 해봤다.
적당히 수분 머금은 식빵을 2장을 잘 다듬어서 겹치게 둔 다음 꼭꼭 눌러서 이어 붙여준다. 그 위를 마요네즈를 얇게 스프레드 해주고...
랩을 씌워서 다시금 꾹꾹 눌러주고 한 5분 정도 쉰다.
요 틈을 타서 오이를 대충~ 잘라서 샌드위치 속을 준비한다.
준비된 슬라이스 햄과 치즈, 오이를 예쁘게 올려두면 되는데, 랩을 벗긴다음 일단 햄과 치즈를 식빵 2쪽을 이어 붙이듯 나란히 배치하고 오이는 식빵 한쪽 모서리인 짧은 변의 길이에 맞춰서 올려두고 김밥 말듯 동글동글 말아준다.
말아준 샌드위치를 래핑하여 내용물들이 서로 친해질 시간을 준다.
(오이를 예쁘게 잘라야 예쁜 모양으로 친해진다는 것을 알았다.!)
잘 드는 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쓱쓱 썰어서 먹으면, 끝!

내용물을 좀더 다양하게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일단은 그냥 간단하게 냉장고 뒤져서 만들어 봤다.

추석인데, 집에 내려가지 않은 나는 오늘 하루종일 맛있는 것을 만들어 먹을테다!
그 시작은 롤샌드위치.
숙제 아닌 숙제를 다 끝내지 못했더니, 깊이 잠들지도 못하고 뒤척이다 일어나버렸다. 일어난 김에 만들어봤다. 누군가를 해주려면, 일단 나부터 그 요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좀 필요하니까...
이래뵈도 자취경력 8년 차라 각종 요리에 자신있는 편 인데, 요리 사진 같은 건 올려 본 적이 없었다. 어제 오빠님들을 위해 만들어 준 유부초밥 같은 것을 찍었어야 예쁘기도 예쁘고 뭔가 그럴싸 해보이는데 얘들은 사진이 잘 안 받는 듯..
늘 이렇게 다 먹어치우고나서 사진을 찍어둘 것을 하고 후회하기에 아마 여직 요리사진을 올린 적이 없나보다.

난 롤샌드위치야!!

2009년 10월 3일 추석, 아침식사


이 모든 것을 만들어 내는데 걸린 시간 10분 정도?
감상평으로는, 빵을 안 좋아해서 그런가..
김밥보단 백배쯤 매력 없지만, 만들기에는 오백배 간단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럭저럭 패스트푸드용으로 해먹을 만은 한 듯 하지만, 나는 누가 해달라고 하지 않는 한 다신 안할 것 같다. 역시 난 국,찌개,밥이 주가 되는 밥상을 차려먹어야 먹은 느낌이 나는 것 같다. 내 작은 소망은, 우리 신랑이 생긴다면, 매일매일 아침밥을 먹여서 출근 시키는건데, 그 사람을 위해 일년 내내 다른 반찬을 만들어주는 신부님이 되고 싶다. 의욕만큼 많은 가지수의 반찬이 가능할런지 모르겠지만.
하하하!
Posted by ♡miss 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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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 디 2009.10.03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미래 신랑분은 행운인이실듯 :)

2009. 9. 26. 04:09
사실, 이 연탄곡은... 난이도 면에서는... 아주 쉬운 곡이다.
Flying petals.
그치만, 그냥 기분이 좋다. 한음도 놓치지 않고, 한박자도 놓치지 않고, 한 순간도 쉬지 않고 한곡을 연주해내다보면, 그 음표들 사이에서 집중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그런 상태의 내 모습.
원래 한가지에 마음 주면, 당분간은 정신없이 그것만 바라보는 스타일도 좀 영향을 주긴했지만.. 요새는 저 곡만 연주한다.
대신, 한 음도 놓치지말고, 한 음도 섞이지 않게, 한 박자도 놓치지 않고, 한 순간도 멈춤없이 100% 완벽하게 치기.
이게 목표다.

감기가 다 나은 줄 알았는데, 아직도 내 몸에 살고 있었나보다.
이렇게나 아픈걸 보면 말이다.
갑자기 다시 아파졌다. 이번에는 목도 목이지만 기침이 엄청나게 심하다.
곧 해가 뜨고 아침이 오면 "속편한 내과" 가서 주사 한 방 맞아줘야겠다. 수원에서는 마땅히 내 주치 의사 선생님이 없고, 남문에 있는 시민 한의원 원장님이 내 유일한 주치의셨는데.. 이놈의 감기는 역시 그래도 양의로 뿌리 뽑는 편이 아무래도 빠르니까..!
인계동에 속편한 내과에서 주사 좀 맞고 약 좀 먹었더니 그래도 효과가 좋은 것 같아서 앞으로 그 곳을 담당 내과로 내정해줄까 싶다..
피도 뽑아 보고 싶은데 그건 바쁘지 않을 때 해야겠지?
아프니까, 혼자 살고 있는 내가 조금조금 불쌍하다.
죽도 내 손으로 끓이고, 병원도 혼자 택시 타고 날아가서 주사 맞고 와야하고...
그래도 내일은 맛있는 죽을 손수 한 가득 끓여 먹을래.
나는 요리는 꽤나 잘하는 아이니까.

참... 신종플루랑은 전혀 상관 없는 철마다 걸리는 환절기 감기니까, 회사 가기 싫다고 자꾸 와서 악수하고 그러지말기!
내 감기는 걸려봐야 아픈 몸으로 회사 출근 가줘야하는 그런 감기니까.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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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 디 2009.09.26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생각하셨어요 - !
    주사 한방이 먼저맞는 매처럼 첨엔 아프지만 나중엔 위안이 되는듯 해요 - flying petals 연주는 잘 마치셨나요? 유리코님의 Whispering Eyes나 I'll Play Rhapsodies를 들어보세요 - ! 집에 혼자 있으면서 듣기에는 정말이지 편안하게 해주는 곡들이랍니다 :) 제 "즐겨찾기"곡들이에요 히힛 오늘도 기침없는 호흡 원활한 하루 되세요 :)

    • ♡miss Bahn♡ 2009.09.26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whispering eyes.
      이 곡은 저도 좋아해요. ^0^
      근데 감기가 좀 절 많이 괴롭혀요. 주사도 못 맞으러 가고 계속 잠들어 있었네요. 주말이라 월욜까지 쾌차하던지 조금조금 버텨야할 상황이 와 버렸네요.

  2. 36.5˚C 몽상가 2009.09.27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절기 감기 무섭긴합니다. 빠른쾌유 빌께요. ^^

2007. 9. 4. 03:06
잠이 잘 안온다..
성격 탓이긴 하지만, 힘들고 스트레스가 과도해지면...
잠을 못자고 먹을 것을 잘 못먹는다..

요즘 내가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았던듯 하기도 하다.

부추전을 구웠다.
며칠 전부터 그렇게 그게 먹고 싶었다.
왜냐면,,,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무조건 그게 먹고싶었다.
부추전을 참 잘 만들어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생각나서 이 새벽에 구웠는지도 모르겠다.

근데 잔뜩 굽고나니, 혼자서 그걸 먹으려니 왠지 우울해졌다.

요리라는 것을 정말 오랜만에 했다. 호주에서 돌아와서는, 요리라는걸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먹는 것이 다 의미 없을 만큼 입맛도 없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근데 이 새벽에 꼭 그걸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추전을 만들었는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내가 혼자서 뭔가를 먹어야 한다는 것이 정말 싫었다.
그래서 결국 한점도 못 먹고 냉장고에 넣어버렸다.
왜 이렇게 슬픈 기분이 들까?
혼자 먹는 걸 그렇게 싫어한 적이 없었는데, 왜 이렇게 싫지?
왜 이렇게 그냥 마냥 슬프기만 할까?
나 요즘 감정선이 고장났나보다.

내 머리 속에 들어가 있는 생각이라는 것들은 너무나도 많은데 정작 왜 이렇게 하나만 생각이 날까?
Posted by ♡miss 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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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ge 2007.09.04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주세요~-_-)

  2. 레테 2007.09.08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드시고 싶음 언제든지 우리집으로 오세요 ^^;;
    부추전 들고 오셨으면 같이 맛있게 먹었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