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1.04.20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법
  2. 2009.09.10 유연한 선택
  3. 2009.09.04 고민 (5)
  4. 2009.08.05 불나방
  5. 2009.07.10 운명이 해프닝이 될때
2011. 4. 20. 00:11
엄마는, 더이상 소녀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해야한다.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강인한 사람이 되어야한다.
눈물같은 건 보여선 안되는 것이다.
참 어렵다..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 어렵다...

매주 일요일 오후,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안타까움과 미안함으로 눈도 젖고 마음도 젖는다.
조부모님께 사랑받으며 자라고 있으니까,
내가 잠시 멀리 있는 것이 오히려 내가 데려다 옆에 끼고 있으면서
남의 손에 안겨두는 것보단 낫다고 믿는다.
내가 가정주부로 살면서 직접 키울  것이 아니라면 이게 내가 판단한 최선이었다.
그런데, 일주일 내도록 머리를 맴도는 그 모습이 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지난 일요일, 안녕하고 돌아서는 그 순간 내게 양팔을 벌리며 안기려고 하는 아가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일도 손에 잡히지도 않고, 금요일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순간순간 터질 것 같은 울음도 간신히 간신히 참아내고 있다.
이미 너무 많이 울었으니까, 더 울면 내 남편이 속상해 할까봐 간신히 참고 있다.
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함으로 인해 난 어떤 무언가를 잃고 어떤 무언가를 얻게 될 것이다.
그 무엇과 무엇의 사이에서 난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엄마가 되어야한다.
난 엄마니까.



Posted by ♡miss 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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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10. 01:19

현대의 여성답게 조금은 유연하게 사고할테다.
물론 나에게 유연한 사고를 하기에 주제가 너무 고전이긴하지만 별 수 있나.
정말 중요한건 내가 선택지를 들고 있음인데.
안 고르고 방관하는 내 잘못이지.

근데, 정말로 난 궁금해졌다.
그대는 뭘 원하는거니?
내가 원하는 건 또 무엇인걸까?
이 답을 알게 되는 순간 스토리의 결말을 알 수 있겠지?
나는,지금 슬픈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대는 즐거운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럼 이 이야기는 슬픈 이야기일까? 즐거운 이야기 일까?

Posted by ♡miss 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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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4. 05:43
며칠 동안 고민에 빠져있다.
내가 하고 싶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기 위한 길은 너무 험난하고....
내가 할 수는 있지만 자신이 없고,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일을 하기 위한 길은 조금 더 넓다.
어차피 둘다 아무도 나에게 확실하게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지만..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엄청나게 힘들고 아픈 기억들이 더 많아지는 것은 나도 싫은데, 그렇다고 마냥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높은 것에 가능성을 걸기만 하는 것도 싫다.
뭐가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르는건데...
나는 흔들리고 약해지고 또 흔들린다.
지금은 그냥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그 정착이 과연 나에게 얼마나 안식을 줄지는 모르겠다.
정말로 바라는건,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찾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내게 다시 한번 기회가 온다면 이젠 놓치지 않겠다 다짐하면서...
우연히 다시 나에게 턴이 넘어왔다.
이 턴을 꼭 잡아야하는데 작고 지친 내 마음이 담대하지 못하게 주저주저 한다.
내가 넘어야 할 수 많은 산들이 내가 이렇게 정직하게 선택하는 내 결정에 부디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
진심으로 부탁한다.
뭐든 하늘의 뜻이 조금은 필요하다고 했고, 지금 내가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그 뜻이 내게 있으면 좋겠다.
정말 날 힘들게 하는건 10년전에 그 상황과 지금이 너무 비슷해서 일지도 모른다.
그 때도 지금도 나는 똑같은 선택을 하고 있고, 그 결과가 나에게 이젠 조금은 내 뜻을 담아서 이뤄지길 바란다.
위대한 책에는 모두 지루한 부분이 있고, 위대한 생애에는 모두 흥미없는 기간이 있다며 지금이 그 순간일 뿐이라고 날 응원하는 한 오라버니의 말을 들으면서도 내 마음이 이리도 진정되지 않는 건..
정말이지 내 작아진 마음이 용기를 되찾기엔 너무너무너무너무 예민한 것이 틀림없다.
그럼에도 나는 선택한 것을 바꾸진 않을거다.
아직은 타협보단 선택하고 싶다. 내가 선택하고 내가 결정하고, 내가 이끌어 가고 싶다.

정직하게 선택할거야. 그리고 비겁하게라도 이룰테다.

Posted by ♡miss 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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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임몬스터 2009.09.04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꾸 타협하고 싶어지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어야 합니다
    어떤것이 진정으로 나 다운가에 대한 고민

  2. 아퀴 2009.09.04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쉬움이 남는 길이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길로 가렴.

    • ♡miss Bahn♡ 2009.09.04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저나 하루종일 재미없이 보내서, 피로하다.
      그리고 나 금새 결정하잖아. 사실 어제 이후로 별 고민안하니 걱정마라. 나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결단력아니겠음?

  3. 아퀴 2009.09.05 0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내 친군 나보다 똑똑해.

2009. 8. 5. 23:28
불나방처럼 불을 보면 아무 생각없이 뛰어드는 것이 어쩌면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일까?
Posted by ♡miss 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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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10. 06:19

운명적이었다고 생각해 온 사람이..
흔한 해프닝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달았을때..
사람들은 당연히 사랑에 대한 냉소를 갖게 된다. 

그렇다면..다시는 사랑에 빠지지 않을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절대 그렇지 않기에, 너무나도 유지하고 싶었다.
많이 참고,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과정마저도 이겨내면 권태기를 이겨내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멈추면 이별이던가.
Posted by ♡miss 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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