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9.12.29 안녕? (7)
  2. 2009.11.19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와 DATE! (2)
  3. 2009.09.27 사랑합니다. (4)
  4. 2009.09.22 타이틀 변경 (6)
  5. 2009.09.12 사진
2009.12.29 10:23
"모두들 메리크리스마스 했습니까?"

왠지 내 블로그지만, 내가 이런 인사쯤을 남겨줘야할 만큼 오랜만에 들어온 것 같다.
나는 사고치고 말썽 부리면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는데..
그 사연은 차근차근 기회가 닿으면 쓰도록 하고~!!
나 잘 지내고 있다고, 내 블로그에게 말해주고 싶어서, 잔뜩 쌓인 일을 뒤로 하고 짬을 내서 글을 남기는 중.

추워도 예쁜 남해에 반한 내 모습 한장 기념으로 남기고 다시 일하러 쑝~*

여긴 남해랍니다!

크리스마스에 바다를 간 경진님

Posted by ♡miss Bahn♡
2009.11.19 00:11

한지연이랑~수원역에서 시간여행자의 아내 영화버전을 보고 왔다.
임팩트 있게 잘 추려서 만든 것 같아서 이미 책으로 읽은 뒤지만 섭섭하지 않은 기분으로 잘 보고 왔다. 책과 영화를 비교하는 것은 애초에 비교대상을 선택할 때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뭐가 더 낫다 못하다에 대해서 비평하진 않겠다.
난 재미있었고, 다 아는 내용에도 가슴 아프고 눈물이 났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마냥 기다려야하는 평생의 기다림을 간직한 여자와 사랑하는 사람 곁을 매번 떠나 다시 돌아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해야하는 그 남자의 슬픈 운명에 마냥 이입이 될 뿐 다소 부족한 설명과 많은 에피소드에 대한 아쉬움은 괜.찮.다.
책도 읽으시고~ 영화도 보시고~
이 가을에 딱 어울리는 이야기임에는 틀림없음을 보증합니다.

지연이랑 4~5년전에 같은 장소에 같은 기분으로 갔었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많이 채워줬다.
감정을 컨트롤 한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냉정해져야하고 침착해져야하며 많은 것을 양보해야한다. 이 루미나리에 앞에서의 우리는 각자가 필요한 생각을 충분히 정리하고 돌아왔으니깐~
참 잘했어!
우린 왜 여기만 오면 이렇게 추리하게~ 해서 오는지 모르겠다만...
보안경으로 초췌함을 가린 여자가 나고, 긴 머리로 초췌함을 가린 여자가 지연이.

우린, 절친입니다!

지연이랑 수원역 '루미나리에'

정우성 싸인보다 소중한 친구와 함께

We are "굿다운로더!!"

무려 7398번째 굿 다운로더 라고 한다.
영화관 앞에 설치되어 있는 기계로 찍은건데, 사실 별로 화질은 좋지 않지만 이런 건 다~ 추억만들기.
키가 큰 우리들은, 쭈그리고 찍을 수 밖에 없었던 고공렌즈며, 단상은...적잖게 인터페이스 면에서 엉망이었기에... 엉거주춤하게 저러고 찍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저 각도가 얼짱 각도를 응용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얼핏 들었다.
어차피 잘 나오지도 않는데~ 각도가 그러면 뭐하겠느냐만. 푸후~
옆에 정우성 싸인이 프린트 되어 나왔기에... 일단은, 완소 아이템!

나이가 들수록 여자친구가 너무 그립다. 바쁘다고 외면했던 수많은 내 여자친구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있을때 잘할 걸..!
가까이서 손잡고 걸을 수 있고, 지난 추억을 이야기 할 수 있고, 쓰잘데기 없는 수다를 즐길 수 있는 마음 온전히 줄 수 있는 여자친구를 만나기란 사실 정말 어려운 일이니까.
여자들은, 나이가 들면, 같은 여자들을 죄다 적군으로 인식하는 이상한 버릇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지연이랑 지나가버린 20대의 중반의 어린 맘에 밤새 과제하고 너무 영화가 보고싶어서 수원역까지 와서는 수많은 LED들로 장식된 루미나리에 앞에서 폴짝거리면서 즐거워했던 그때를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이, 이 수많은 불빛 사이를 아무 의심없이 걸을 수 있다는 것이 고마웠다.
모든 순간을 함께 겪진 못했지만, 때때로 마음 아프게 했던 적도 있었었지만...

지연아, 언니는...
매 순간 네가 있어서 고마웠고, 너는 내게 소중한 사람이야.
또 언제가 되어 이 시즌에 또 너와 이런 불빛들 앞에서 오늘을 추억할지 기대되는 걸?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 보일때에도 선뜻 안아주지도 위로해주지도 못하고 지켜볼 뿐이지만, 언니는 널 믿어. 
너도 나도 화이팅. ^-^V

Posted by ♡miss Bahn♡
2009.09.27 16:00

사랑해, 그대.

2008년의 여름, 산학원에서.

1년 전 사진이지만, 이때는 조금 더 어려보이는 것 같다.
이 사진을 참 좋아한다. 이유는 단 하나.
정말로 행복한 마음으로 웃으며 찍은 사진이기 때문이다.
햇살 좋은 날, 연구실 근처 뜰에서 후배들이랑 폴라로이드 들고 엄청 찍어댔다.
폴라로이드의 부드러운 느낌이 난 참 좋은데.. 이 날 아마 필름 3통을 올인 냈더래지..
지금은, 많이 늙어버린 경진씨에다가 요런 웃음 잘 안 나온다.
싸이에서 긁어왔더니만, 스티커가 애매모호한 자리에 붙어있다.

많이 웃어보자, 경진씨.

Posted by ♡miss Bahn♡
2009.09.22 02:20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가를 아는 것입니다."

-사랑을 나눠주는 아가씨의 일상-

2009.09.22 02:00 로 마감했다.

그러나 나의 러브스토리는.. Never Ending, always ....ing.....!

Angelina

Kyoung-jin, Bahn.


최근에 열심히 배포중인 사진.
원래, 난 이런 이미지의 여성이 아니지만,
수많은 내 모습 중에 보기 드문 한 순간이라 적극 홍보중인 사진이랄까?
저 핑크 립스틱이 내 셀카에 목적이었지만,
조금의 각도와 조금의 헤어스타일과 조금의 립스틱이 만들어낸 사진.

왠지 조금은 슬픈 눈에 뾰족내민 내 입술이, 무척이나 슬픈 듯 무심해 보인다.
여튼 내 블로그, 오늘 변신했음.
사진도 바꿨고, 타이틀도 바꿨고, 소개글도 바꿨고...

갑자기 글을 쓰다가 생각난건데....
내가,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그 남자, 사진 잘 찍는 사람이면 좋겠다, 아니, 사진을 많이 찍어주는 사람이면 좋겠다.
나의 다양한 많은 모습을 붙들어 줄 수 있는 사람.
나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사람.
뭐, 당장 나타나지 않아도 I don't care.
Posted by ♡miss Bahn♡
2009.09.12 04:33
사진을 보면 비록 99%가 웃고 있는 모습일지라도..
그 사진을 찍을 때의 진짜 행복함이 묻어난다.
보면 안되는 건지, 봐봤자 도움이 안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헤어진 사람 사진을 2시간 넘게 들여다보고 있었다.
미련? 그런거 없다.
그냥 이따금 드는 생각이 내가 어쩌다 이렇게 문득문득 생각 할 때처럼 그 사람도 내 생각을 문득문득은 하려나?
내가 어쩌다 갑자기 떠올려서 미소 짓거나 눈물 지을 때 그 사람도 어쩌다 나를 떠올리며 미소짓거나 눈물 지을까? 그냥 이런게 궁금하다. 그래도 꽤 오래 만났는데 싶기도하고, 만날 때 만큼은 세상에 둘도 없는 내 사람이었는데 싶기도하고... 우리가 좀 더 어른스러웠다면 어땠을까 싶기도하고..
이런게 궁금할 뿐 정말로 티끌만큼의 헤어짐의 후회는 없다.
강조하니까...마치 반어법으로 보이는게 조금 찝찝하지만 애니웨이.
난 정말 최선을 다했었으니까..
더 해줄 것도 없고, 더 나아질 수도 없어서 헤어진건데.. 후회하고 미련둬봤자 그냥 내 감정만 소모된다는 걸 알고 있다. 진짜는 이런게 문득 생각이 나면 그냥 문득 난 채로 또 잊어버리고 지나가는게 정답인줄 알지만.......
오늘은 조금 길게~ 당신 생각을 하게 됐으니.. 이런 감상을 또 몇몇 단어들로 기억해둬야겠어.
조금은 루즈하겠지만, 나중에 읽어보면 바보같겠지만.
이런 글을 공개했다는 것만으로도 짜증이 솟겠지만.

오늘은 사진을 찾아냈다.
안 지우도 못 지우고 버릴 수도 없는 ... 그 사람 사진을 보았다.
깊은 밤 감기에 걸려서 조금 미쳤는지도 모르겠다.
평소라면 절대로 열어보지 않았을 파일을, 내가 왜 열었을까.
참 예쁜 사람의 모습이 들어 있었다.
저렇게 환하게 웃을 줄 아는 사람이었던가 싶을 정도로 행복해보였다.
내가 기억하는 그가 그렇게 웃는 모습이 아니라는게 속상할 정도로 이 사진들 속에 이 사람은 참 행복해보인다.
왜 내 기억에는 내가 그렇게 사랑한 사람의 모습이 이 모습이 아닐까?
분명 나에게도 저렇게 웃어줬을텐데.. 근데 왜 이렇게 생각이 안나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사람 행복하면 좋겠다.
헤어지고나서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게 행복하라는 말 한다는게 몹시 웃기고 어이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지금 사진을 보면서 이 순간 만큼은 그런 생각이 든다.
딱 이만큼만 이 사람이 행복하면 좋겠다...
뭐 그런 생각.
그리고 그에게도 내가 이렇게 예쁘게 웃었던 사람으로 기억나면 좋겠다..
그래도 나보다 좋은 사람 같은 건 만나지마.
딱 나보다 2% 부족한 사람 만나서, 그 2%가 부족할 때 마다 내 제일 예뻤던 모습을 기억해주면 하니까..
우습게도 난 참 이런 못된 생각이 들어.
못된 여자의 못된 심보 같으니.

그래도 당신, 이건 조금 이해해줘야해.
난 늘 서툴렀잖아?
이게 진짜거든.
"당신, 정말로 잘 지내요."
Posted by ♡miss B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