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10.27 Last 면접 (4)
  2. 2008.10.22 취업생에게 기다림이란
  3. 2008.10.18 압박면접
  4. 2008.10.16 face to face (2)
2008.10.27 20:21

많은 기회가 있을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많지 않은 기회를 노렸고, 그 마지막 기회를 오늘 잡았다.
꼭 가고싶다는 말을 할 기회를 주지 않아 그 흔한 마지막으로 할 말을 못해봤지만..
(정말 열심히 생각했었던 말인데 못했다.)
뭐 난처하지 않을 정도의 평이한 면접으로 잘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연륜이 높으신 분들께 이런저런 몇 가지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뭐, 괜찮을 거라 믿는다.
난 착한 아이니까.

이제 기다리는 일 뿐인가?

다들 함께 기도 GoGo~?!

Posted by ♡miss Bahn♡
2008.10.22 06:05

나는 어느 순간부터 유학 준비생에서 취업 준비생이 되었다.
여러가지 기타 등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 같은데,
이 일은 참 신중하게 선택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단 지원부터하고, 알아보는 그런 식으로 초 스피드하게 이뤄지고 있다.

기다리던 S사의 면접 결과가 나오셨다.
하하하. 마지막 인성 면접 보러 오랜다. 이제 거의 다 달린거다. 이젠 거의 다 달려왔으니, 쭉! 힘내서 마지막까지 달리기만 하면 될 것 같다.
곧 L사 역시 발표를 하겠지? 
하나하나 기다림은 정말 내가 제일 못하는 일 중에 하나 인 것 같다.
예민해진 마음을 쉽게 안정적으로 지니기가 쉽지 않다.
많이 놀래기도 했고, "아, 남들은 이렇게 준비하는구나." 처음 알았다.
해오라고 하는 것만 딱 준비해서 나를 보여주면 된다 라고 생각했던 나와는 다르게 뭔가 주섬주섬 들고 오고 잔뜩 풀어내는 것들을 보고있자니, 속이 내심 갑갑했기 때문이다.
다행인건 정말로, 내가 미칠 듯 준비하진 못 했지만 내 값어치를 회사들이 알아주고 있다는 것?
이게 정말 다행인 것 같다.
정말 좋은 결과가 계속 나타나면 좋겠다.
그럼 진심으로 의기양양해져서 말할 수 있겠지?
"난 정말 천재야."

며칠 간이 정말 애간장이 다 타들어갔다.
그 대답을 보기 위해서, 나를 선택해주겠다는 그 대답을 듣기 위해서 장작 며칠 간 꿈같지도 않은 꿈에 허우적허우적 거리고, 주변 친구들은 있는대로 죄다 불러다가 갑갑함을 호소하기도 하고, 없던 감기는 점차 심각하게 심해지고 있고, 그러고는 지금..
기분이 좋다. 정말 작은 일인데....
마음이 안정되고 있다.
막바지에 이르러 이젠 정말 조금 마음 편하게 대처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까?
수없이 의심했던...
소위 로얄 패밀리라는 해외파에 위축되고, 면접 당시의 그 압박감들은,,
학생시절 그렇게 열심히 보냈어도, 내 많은 선택들을 수없이 의심할 수 밖에 없었던...
그 하루하루들이 다행이다 싶을 만큼 다시 안정되고 있다.

늙을수록 사람이 참 마음이 작아진다.
섣부르게 놀라고 충격받는 일은 적어지는 것 같은데도, 정작 막상 잘 보면, 겁쟁이가 되는 것 같다.
내 이 작은 마음에 수없이 격려해주는 친구, 해이해지지 않도록 다잡아지는 친구.. ㄷ ㅏ 고맙다.
모조리 싹~ 다!
고맙다.
취업 준비생에게 기다림이란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을 만큼 마음이 작아지는 동시에, 주변의 사랑을 어느 때보다도 느낄 수 있는 아주 긴 찰나 같다.
이제 정말 조금만 더 힘내면, 된다.
이 찰나가 곧 내게 커다란 미소를 선물할 느낌이 든다.

Posted by ♡miss Bahn♡
2008.10.18 03:36

면접은,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가려낼때, 참 절묘하게 본성을 끄집어낸다.
장작 2시간뒤엔, 또다른 면접의 세계로 뛰어들어야하므로, 일단은 이런 후기따위 남길 여력도 없지만,
잠시 그냥 받은 충격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몇자남긴다.
압박면접.
충분히 컨트롤 가능한 수준이나, 본성을 살짝 내비치게 된다.
유난히 스펙 따지는 회사 들어가서 오늘 죄다 해외파에 국내 최고라는 그런 학교이름들만 득실거렸다.
물론 나는 내가 잘났으니까, 거기 있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가 부족한데 거기 있었을리는 없으니까.
18명이란 소수정예만 데려다 놓은 곳에 내가 있었단 말이지..
그리고 난 면접관들도 인정했다.
베이스는 내가 제일 충실한것 같다고.
말도 괜찮게 하는 편이라고.

근데, 압박당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숨통을 조이시는 그분들을 상대해야했다.
잘할 거라고 말해주고, 미소를 띄기 위해 노력했지만...때리고싶었다. 솔직하게! 퍽! 갈겨주고싶은걸 간신히 참았네.
그리고 한없이 작아진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놈의 학벌.
6년전에도 이런 기억이 있었는데, 6년이 지난 지금에도, 남들 없는 석사님해도 그놈의 학벌이 날 위축들게 만드네.
나도 해외파해야지. 꼭.!
Posted by ♡miss Bahn♡
2008.10.16 19:54

마주보러 가야겠다.
Face to face.
돈을 자그만치 4만원 가량이나 들어 만든 내 발표자료님들.
돈은 한푼도 안냈지만, 그래도 장작 2천만원을 훌쩍 넘어선 값만치 대학원에서 배웠다고 받은 석사 학위도 있는데
잘 되겠지 뭐.
방금 웃고 생글생글 생기발랄하게 말하자.
요새 좀 침체되어있는상태에다 감기로 인해 상태는 메롱이지만...
생글생글. 핵심은. 생글생글. 똑똑.

뭘 물어봐도. 내가 아는 것을 얼만큼 예쁘게 표현하는가 이게 젤 중요하다는 것을 까먹지만 않으면 된다.
내가 공학석사님이지만 그래도 이 부서라는게 디자인이니까.
면접 대답도 예쁜게 무조건 최고 제일 중요한거지.


생각난 김에 이것을 올려본다. 무려 2년전에 그것이다.
난 저 75만원 내고, 2년동안 잘 다녔다.
새삼 난 장학생이라는 것을 되새기며, 내일도 우수한 내가 되어야지.
다니는 동안 0 원이 박힌 고지서도 3장이나 있는데, 무려 2년 만에 거의 100만원이 상승한 학비였다.
그러나 남들이 비싼 돈을 내거나 말거나, 난 0원.
이게 중요하다.
난 선택받은 사람.
캬캬캬~
그 이미지는 다른 기회에 올려봐야지. 이제 어느 정도 떨린걸 진정했으니, 이젠 겸손해질 때다.
잘하고 오기!!


ps. 뭐, 글과 관련성은 없지만, 현 해피버쓰데이투유, 오늘은 니 생일이니 아마도 니 소원 한개 정도는 하늘님께서 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소원에 나 잘되라고 빌어라. 
이벤트 천사님으로부터.
Posted by ♡miss B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