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10.25 쾌차
  2. 2009.09.26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4)
  3. 2009.09.26 흩날리는 꽃잎과 감기 (4)
  4. 2009.09.10 감기 (6)
2009.10.25 23:45

진한 감기로 인해 며칠을 꼬박 앓아 누웠었다.
작정하고 잠만 자고 약만 먹고....
심지어 복용약중에는 그 유명한 타미플루도 있다.
그리고, 오늘.
쾌차한 것 같다.
기침은 조금 남았지만, 이녀석은 뭐 곧 사라지겠지.

한참을 앓고 나니 드는 생각인데,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여자가 되는게 현명한 여자가 되는 것보다 먼저 해야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내 정신적 피로도가 심각해지면 감기에 걸린다.
뭐 큰 병은 아니니까 무시할 수 도 있겠지만, 이 예민한 성격을 좀 다스릴 줄 아는 여자가 된 다음에, 현명한 여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요번 감기는 정말 된통 당했다.
딱 그 스트레스를 감당 못해서 온몸으로 항의하듯 아파버렸네.
그래도 이젠 거의 다 나았으니.. 운동 좀 해서 체력을 증강시키고, 좀 더 스스로를 관리 잘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게다가 다 늦게 무슨 모기들이 이렇게 극성인지 모르겠다.
감기 요양 때문에 방을 너무 훈훈하게 해서인가.. 밤낮 구별않고 모기놈들이 덤벼들고있다. 매트형 전기모기향을 피우고 있지만, 암짝에 소용이 없다. 활발하게 날아다니는 한 놈이 어제 나의 이마를 물어재꼈는데, 이마를 무는 모기는 정말 처음이다. 여자는 얼굴이 생명인데, 그렇게 잘 보이는 곳을 깨물다니.
못된 것.

친구 생일이 며칠 뒤에 다가오는데, 연극표를 예매했다. 같이 보고 올 작정인데... 문제는, 그 친구의 생일 일정에 대해서 전혀 문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다가 예매해버려서 조금 걱정이랄까?
생일이 좀 남은 관계로 미리부터 연극예매 이야기를 해버리면 생일 선물이 너무 식상하니까 될 수 있는 한 생일 즈음해서 말을 하려고 하는데, 이러다 다른 사람한테 새치기 당하는거 아닌가 몰라.
만약 그 친구가 약속이 엄청나서 연극 못보면, 그냥 나 혼자서 그 날 시간 남아도는 누군가를 붙잡아다 보러 가려고 한다.
보잉보잉 2탄!!!
아이큐 100이하는 보지말라고 광고하던데, 인물관계가 엉키는 만큼 그 관계를 분석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던 1탄의 호평을 이어가줄 2탄을 예매했다. 1탄도 앵콜 공연하고 있긴 하던데, 1탄은 연애관계에서의 보잉보잉이고, 2탄은 결혼관계에서의 보잉보잉인데...
어차피 연극이니까, 1탄 보다 걸작이고, 아이큐 100이하는 보지말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2탄에 기대를 하고 예매했다.
가을이라, 예매 할인율도 좋고..
기대100%.
사실 생일 선물이 목적이긴한데, 갑갑한 내 마음을 좀 날려 버리고 싶어서 예매한거라 취소하기는 너무나도 아까우니까.

Posted by ♡miss Bahn♡
2009.09.26 19:19

세상을 내 편으로!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 이종선

감기 탓에 몸도 아프고, 지쳐있는 나는 오늘 참 따뜻하고도 차가운 책을 한 권 읽었다.
책 사는 것에 돈을 아끼면 안된다는 것이 이제껏의 내 독서 철학이며, 책을 빌리는 것 보단 역시 내 손에 들고 내 것으로 만들어 쓰는 것이 더욱 오래도록 두고두고 되새기며 그 의미를 성장 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 아무래도, 기억은 쇠퇴하고 몸과 생각은 성장하며 어떤 분야의 책이라 하더라도 읽는 순간의 상황과 독자의 선택적 사고에 의해 매 순간 다른 의미로 다르게 감동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릴 적 부터 글을 빨리 익혔고, 책을 좋아했던 나는 자랑 아닌 자랑으로 상당량의 책을, 상당수준의 책들을 분야에 상관없이 읽었다. 그리고 성장하면서 그 책에서 얻어지는 것들은 매번 달랐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첫 만남은 국민학교 2학년 때. 아직까지도 그때의 마음 아팠던 감성을 잊을 수가 없다. 이 책은 정말 해마다 읽어서 족히 10번은 읽었을 터인데...
매번 다른 이야기로 다른 느낌으로 아프다. 엊그제 우연히 "달빛 망아지"라는 단어를 서핑해내자마자 이 책이 머리 속을 스쳐서 읽고 싶었지만, 본가에 두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서점에 가서 책을 보고 싶었다. 인터넷 서점이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지만, 보고싶을때 당장 사들고 보기는 역시 서점에 나들이 가는게 베스트.
난 서점에 가서 책들을 만져보고 느끼는 것을 참 좋아한다!!!!!!!!!!!

전공서적, 전문적인 지식을 다루는 이야기들..
조금 지겨워졌다랄까.  
세계 명작이나 스테디 셀러의 소설까지는 아니더라도 뭐든 마음과 머리가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가 필요했다.
원래 사려고 했던 책은, 승은이의 블로그에 달려 있는 알라딘에서 배포하고 있는 듯 한 책 추천 광고를 보고서, "좋은 기분을 도둑 맞지 않는 방법" 이란 책을 사려고 했는데...
집 앞에 서점에는 없었기에...
쭈욱 한바퀴 돌아보다가,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이 책이 눈에 띄었고, 왠지 제목에서 오는 느낌이 식상하지만 요즘의 나에게는 자꾸만 멀리 가기 위해 혼자 걷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조금 흥미가 생겼다. 어차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함께 가야한다는 것 쯤은 지극히 당연하겠지만, 난 정말로 요새 조금 이라도 더 멀리 걷기 위해서 많은 것을 두고 혼자 걸었다. 알면서도 혼자 걷는 내게 이 책이 어떤 영향을 줄 지 궁금했기에 딱 샀다.

그리고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많은 것이 흥미로웠다.
근데, 갑자기 조금 졸리웁네... 책을 사게 된 경위를 이야기하다가 지쳐버렸나?
감기 탓에 자꾸 몸이 지치나보다.
이 후의 스토리는 조금 쉰 다음에 계속 해야겠다.
글을 쓰다 멈춰본 적은 처음인 것 같은데, 정말 나 호되게 앓고 있는 것 같다.
문득 새 친구님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앓는다는 거.. 사랑한다는 뜻이라는 가사가 담긴 노래가 생각난다. 지금 나 환절기 감기와 사랑에 빠진 건가?
여튼, 본격적인 독서평과 추천을 시작하기 전에 잠시 멈춤. 쉬어야겠다.  
Posted by ♡miss Bahn♡
2009.09.26 04:09
사실, 이 연탄곡은... 난이도 면에서는... 아주 쉬운 곡이다.
Flying petals.
그치만, 그냥 기분이 좋다. 한음도 놓치지 않고, 한박자도 놓치지 않고, 한 순간도 쉬지 않고 한곡을 연주해내다보면, 그 음표들 사이에서 집중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그런 상태의 내 모습.
원래 한가지에 마음 주면, 당분간은 정신없이 그것만 바라보는 스타일도 좀 영향을 주긴했지만.. 요새는 저 곡만 연주한다.
대신, 한 음도 놓치지말고, 한 음도 섞이지 않게, 한 박자도 놓치지 않고, 한 순간도 멈춤없이 100% 완벽하게 치기.
이게 목표다.

감기가 다 나은 줄 알았는데, 아직도 내 몸에 살고 있었나보다.
이렇게나 아픈걸 보면 말이다.
갑자기 다시 아파졌다. 이번에는 목도 목이지만 기침이 엄청나게 심하다.
곧 해가 뜨고 아침이 오면 "속편한 내과" 가서 주사 한 방 맞아줘야겠다. 수원에서는 마땅히 내 주치 의사 선생님이 없고, 남문에 있는 시민 한의원 원장님이 내 유일한 주치의셨는데.. 이놈의 감기는 역시 그래도 양의로 뿌리 뽑는 편이 아무래도 빠르니까..!
인계동에 속편한 내과에서 주사 좀 맞고 약 좀 먹었더니 그래도 효과가 좋은 것 같아서 앞으로 그 곳을 담당 내과로 내정해줄까 싶다..
피도 뽑아 보고 싶은데 그건 바쁘지 않을 때 해야겠지?
아프니까, 혼자 살고 있는 내가 조금조금 불쌍하다.
죽도 내 손으로 끓이고, 병원도 혼자 택시 타고 날아가서 주사 맞고 와야하고...
그래도 내일은 맛있는 죽을 손수 한 가득 끓여 먹을래.
나는 요리는 꽤나 잘하는 아이니까.

참... 신종플루랑은 전혀 상관 없는 철마다 걸리는 환절기 감기니까, 회사 가기 싫다고 자꾸 와서 악수하고 그러지말기!
내 감기는 걸려봐야 아픈 몸으로 회사 출근 가줘야하는 그런 감기니까. 푸~

Posted by ♡miss Bahn♡
2009.09.10 09:09
아파졌다.
가을맞이 감기에 똑 걸려버린 것 같다.
이것이 요즘 그렇게나 무섭다는 플루는 아니겠지?
열도 좀 있고...
기침도 좀 있고...
병원에 가서 알아봐야하는데, 정말이지 아프고 싶지 않다.
너무너무 할 일도 신경 쓸 일도 많거든.
근데 난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몸이 아파진다.
마치 인공지능처럼.
아프다 싸인이 내려온다.
지금도 스트레스성 면역력 약화로 인한 감기같은데....
걱정스럽기 짝이없다.
 
일단 병원으로 고!
Posted by ♡miss B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