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y Day/Blue day'에 해당되는 글 28건

  1. 2009.09.25 완전한 친구 (5)
  2. 2009.09.21 MUST HAVE & HAVENT
  3. 2009.09.14 새벽 거짓말
  4. 2009.09.12 사진
  5. 2009.08.29 작용반작용의 법칙
2009. 9. 25. 15:35
 친구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완전한 친구가 되는 것이다. (에머슨)

완전한 친구가 되지 못하겠지만, 난 지금 혼자 있긴 싫은 것 같다.
투아웃 주자없이 볼카운트 투쓰리 상태정도의 기분인 것 같다.
Posted by ♡miss 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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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5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36.5˚C 몽상가 2009.09.27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은 항상 자기와 같은 이를 만난다고 하죠.
    내가 만나고 싶은 유형의 사람이 있다면, 먼저 그 사람처럼 되도록 노력하면 저절로 만나진다고 합니다. 노력하세요. ^^ ㅎㅎㅎ

2009. 9. 21. 21:58
말이라는 것은, 내뱉으면 다신 주워올 수 없는 건데...
그럼에도 내가 하지 말았어야 했던 말을 했다면 그건 해야만 하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뭐든 주고 받는다고, 내가 뱉은 말이기에 조금 속이 아프기도 하고,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고 있지만...
안하려고 했었지만 안할 수 없었던 나의 불안정함을 그냥 인정해주기로 했다.
해소 못할 스트레스는 저절로 사라질 때 까지 기다려주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으니까.
뭐. 일단은 네버 마인드.

정말 나는, 휴식이 필요하니까.

오늘은 순원이가 드라이브 시켜줬다.
백남준 아트센터, 지엔아트센터!!!!
여기 있는 레스토랑이 그렇게나 맛있다는데, 일단은 순원이랑 비오는 아트센터에 드라이브 겸 산책 겸 가봤다.
나중에 취업하시면 나에게 쏜다고 하셨으니..
조만간 식사하러 갈 수 있을 듯.
아기자기한 것이... 맑은 날에 놀러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에 휴관이라는데, 잘 기억해뒀다가 놀러가야지.
다음번에 제대로 사진을 담아와야겠다.
밤도 예쁘고 낮도 예쁠 것 같은 그런 곳. 북적이지 않는 매력이 있는 곳.
수냉이는 정보수집에 게으른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항상 먼저 날 찾고 날 챙겨주는 오빠같은 친구.
벌써 우리는 10년지기다.
수냉이는 이 나이에 수냉이가 뭐냐고 우리들이 지어줬던 애칭을 들으며 부끄러워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몇 살을 더 먹어도 아마 이 별칭은 잊혀지지 않을거야.
수냉이 핸드폰에 내가 아직도 "반군"으로 찍혀있는 것 처럼.
긴 머리카락 아가씨로 돌아온지가 벌써 몇 년인데 아직도 날 그리 대접하다니.
그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마음 무겁던 10년 전에 찐하게 만나서, 얼마 만에 만나게 되더라도 매일 보아온 것 처럼 마음 편한 사람.
내가 재수로 잃은 것이 어린 시절 꿈꾸던 장래희망이라면, 얻은 것은 평생 마음 둘 친구였다.
이 감사할 이야기를 알아내기까지 엄청 마음 고생 많았지만, 이젠 다른 분야에서 빛내고 싶은 새로운 꿈도 생겼고...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그냥 편안하게 뛰어나가 만나고 이야기 나눌 친구가 있는데..
뭐가 그렇게 원망스럽기만 하겠는가, 충분히 감사할 수 있다.
부슬부슬 오는 비를 맞으며 산책하고 나서 피아노를 치러 학원에 갔더니만...
무거운 내 마음이 이렇게나 가벼워진다.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도 피아노 소리 같아.  
비오는 날은 늘 약간 감상적으로 변하는데.. 오늘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것이...
다시 피아노를 시작한 건 참 잘 한 것 같다.
한참 두드리고 났더니만, Feel So~ good.
스트레스 컨트롤러 역할을 매우 우수하게 수행하고 있다랄까?
오빠님이랑 학원 갔다가 큐퐁으로 와플이랑 커피도 무료로 즐기고..
주인 아저씨는 이제 내가 시켜먹는 커피가 뭔지도 아시고, 주인 아줌마는 무료로 주는 와플은 플레인 와플인데도 생크림은 서비스로 챙겨주신다.
이쁨 받는 경진씨는 작은작은 기쁨을 발견할 때 큰 행복을 느낀다.
오빠님은 내가 감정적으로 리액션이 너무 뚜렷하고 큰 것이 문제라고 하시지만, 그래서 놀려먹기도 좋다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건 어느 정도는 나의 장점이다.
내가 밝고 명랑한 이유는, 감정에 솔직할 수 있는 용기를 가졌기 때문인걸.
때때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것은 엄청난 손해가 되지만, 내 감정에 정직하지 않으면 살아가면서 정말 정직할 수 있는 것이 몇 개나 될까 싶다.
흔히들 사랑은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잘해야 한다고 하고, 먼저 줘 본 사람이 잘 받을 줄도 안다고 하는 옛 말은 그르지 않다.
기쁜 감정에는 뜨거운 선택이 답이겠지만, 힘든 감정에는 어느 정도는 차가운 결정이 답인 스토리.
기쁜 것은 더 많이 기뻐할 줄 알고, 힘든 건 많이 힘들 지 언정 오래 고민하지 않을거야.
 
Posted by ♡miss 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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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14. 05:37
3시간을 무작정 듣고 있었던 노래.
아마도...내가 오늘 이 노래를 선택한 것은, 잘한 것 같다.
물론 3시간 동안 내가 해야할 일들을 하면서
가사 한 줄 듣지 못하고 아무 생각없이 있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평소 내가 선호하는 뉴에이지 만큼 제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그냥 오늘은 많이 외로웠다.
그리고 많이 지쳐있는 나를 발견했고, 많이 울었고, 많이 아팠다.
그런 기분에 이런 슬픈 음악이 위로가 되어 준걸까?
적당히 느리고 적당한 비트가 있고,
적당히 슬픈 스토리의 가사의 이 노래는,
나의 3시간을 충실하게 함께 해주었다.
끝난 뒤, 들려오는 한마디가 귀에 들어와 자리를 잡는다.


"어쩌다 너를 보게 된걸까"

정말 나는 어쩌다 너를 보게 된걸까?
내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 어쩌다 우리들이 만났을까?
요즘은 이 사람들 지켜나가는 것이 많이 힘들다.
내가 지켜줄 힘이 모자라서,
내가 보호받고 싶어져서...
소중한 것은 지키는 거라고 했는데,
요즘의 나는 소중한 것들에게 날 지켜달라고 외치고 있다.
그런 외침마저 의미없어지는 순간,
하나하나 놔 버리고 가벼워지고 싶은 이 순간에,
나를 잡아주는 한사람의 말, "일어나세요"
나를 잡아주는 또 한사람의 말, "제 것이라도 좀 드릴까요?"
나를 잡아주는 또 한사람의 말, "내가 아는 넌 똑똑한 아이니까"
나를 잡아주는 또 한사람의 말, "곧 그 모습을 찾을 수 있을거야"
나를 잡아주는 또 한사람의 말, "지금은 너만 생각해도 괜찮아"
나를 잡아주는 또 한사람의 말, "고마워요"
나를 잡아주는 또 한사람의 말, "괜찮니?"
나를 잡아주는 또 한사람의 말, "다만 지쳐서 그럴 뿐이야"
나를 잡아주는 또 한사람의 말, "미안해요"
이 많은 말들이 나를 잡아주고, 내가 놨던 손을 다시 잡게 해준다.
이런 말들이 있어서라도 난 외로워하면 안되는건데...
왜 이렇게 마음이 자꾸 약해졌던 걸까?
이런 북새통 속에서도 또 금새 마음을 잡고 새벽을 맞이했다.
이렇게 쉬운 것을,
설령 날 위해 아무 말을 하지 않았어도
나를 바라봐주는 그 착한 눈빛만 있어도 나는 이렇게 혼자서도 잘 해내는 것을.
나는 그대들이 있다는게 참 다행인 것 같아.
자꾸 약해지는 모습 보이고, 못난 모습 보여서 미안하고,
그런 날 감싸줘서 고마워.


`어쩌다 너를 - Hanul`

틀어진 맘을 그냥 버려두기엔
아직 서투른 내사랑이 너무 가엾잖아
이렇게 아픈사랑 뭣하러
간직하고 있냐고 스스로 묻고
또묻고 하는 마음이죠
아무생각 없이 거리를 걷다보면
나는 어느새 같은곳을 맴돌고 있네요
한번쯤 딱 한번쯤 돌아볼때도
된거 같은데 오늘도
그대는 너무 멀잖아요
사랑이 자꾸 내맘을 울려
사랑이 자꾸 가슴을 찔러
어떻게 아껴온 사랑인데
내마음대로도 못하니

어쩌다 너를 사랑한걸까
어쩌다 너를 보게된 걸까
아파하는 맘도 모르는 그대가 미워요

어리석은 맘을 다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대가 있다는게 참 다행이에요
울다가 또 웃다가
혼자 잠들어버리는 하루 이렇게
사는게 너무 익숙해요
사랑이 자꾸 내맘을 울려
사랑이 자꾸 가슴을 찔러
어떻게 아껴온 사랑인데
내마음대로도 못하니
어쩌다 너를 사랑한걸까
어쩌다 너를 보게된 걸까
아파하는 맘도 모르는 그대가 미워요
바라만 보겠다는거 다 거짓말
지웠다는거 다 거짓말
시간이 갈수록 거짓말만 자꾸 늘어가
생각날수록 보고 싶고
볼수록 닮고 싶은
사랑이란거 다 거짓말이야

사랑이 자꾸 내맘을 울려
사랑이 자꾸 가슴을 찔러
어떻게 아껴온 사랑인데
내마음대로도 못하니
어쩌다 너를 사랑한걸까
어쩌다 너를 보게된 걸까
아파하는 맘도 모르는
그대가 미워요

Posted by ♡miss 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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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12. 04:33
사진을 보면 비록 99%가 웃고 있는 모습일지라도..
그 사진을 찍을 때의 진짜 행복함이 묻어난다.
보면 안되는 건지, 봐봤자 도움이 안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헤어진 사람 사진을 2시간 넘게 들여다보고 있었다.
미련? 그런거 없다.
그냥 이따금 드는 생각이 내가 어쩌다 이렇게 문득문득 생각 할 때처럼 그 사람도 내 생각을 문득문득은 하려나?
내가 어쩌다 갑자기 떠올려서 미소 짓거나 눈물 지을 때 그 사람도 어쩌다 나를 떠올리며 미소짓거나 눈물 지을까? 그냥 이런게 궁금하다. 그래도 꽤 오래 만났는데 싶기도하고, 만날 때 만큼은 세상에 둘도 없는 내 사람이었는데 싶기도하고... 우리가 좀 더 어른스러웠다면 어땠을까 싶기도하고..
이런게 궁금할 뿐 정말로 티끌만큼의 헤어짐의 후회는 없다.
강조하니까...마치 반어법으로 보이는게 조금 찝찝하지만 애니웨이.
난 정말 최선을 다했었으니까..
더 해줄 것도 없고, 더 나아질 수도 없어서 헤어진건데.. 후회하고 미련둬봤자 그냥 내 감정만 소모된다는 걸 알고 있다. 진짜는 이런게 문득 생각이 나면 그냥 문득 난 채로 또 잊어버리고 지나가는게 정답인줄 알지만.......
오늘은 조금 길게~ 당신 생각을 하게 됐으니.. 이런 감상을 또 몇몇 단어들로 기억해둬야겠어.
조금은 루즈하겠지만, 나중에 읽어보면 바보같겠지만.
이런 글을 공개했다는 것만으로도 짜증이 솟겠지만.

오늘은 사진을 찾아냈다.
안 지우도 못 지우고 버릴 수도 없는 ... 그 사람 사진을 보았다.
깊은 밤 감기에 걸려서 조금 미쳤는지도 모르겠다.
평소라면 절대로 열어보지 않았을 파일을, 내가 왜 열었을까.
참 예쁜 사람의 모습이 들어 있었다.
저렇게 환하게 웃을 줄 아는 사람이었던가 싶을 정도로 행복해보였다.
내가 기억하는 그가 그렇게 웃는 모습이 아니라는게 속상할 정도로 이 사진들 속에 이 사람은 참 행복해보인다.
왜 내 기억에는 내가 그렇게 사랑한 사람의 모습이 이 모습이 아닐까?
분명 나에게도 저렇게 웃어줬을텐데.. 근데 왜 이렇게 생각이 안나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사람 행복하면 좋겠다.
헤어지고나서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게 행복하라는 말 한다는게 몹시 웃기고 어이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지금 사진을 보면서 이 순간 만큼은 그런 생각이 든다.
딱 이만큼만 이 사람이 행복하면 좋겠다...
뭐 그런 생각.
그리고 그에게도 내가 이렇게 예쁘게 웃었던 사람으로 기억나면 좋겠다..
그래도 나보다 좋은 사람 같은 건 만나지마.
딱 나보다 2% 부족한 사람 만나서, 그 2%가 부족할 때 마다 내 제일 예뻤던 모습을 기억해주면 하니까..
우습게도 난 참 이런 못된 생각이 들어.
못된 여자의 못된 심보 같으니.

그래도 당신, 이건 조금 이해해줘야해.
난 늘 서툴렀잖아?
이게 진짜거든.
"당신, 정말로 잘 지내요."
Posted by ♡miss 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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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29. 22:00
내가 생각하는 역학법칙중에 가장 눈에 안 보이면서도 정설인 제 3 법칙 작용반작용.
역학에서만 아니라 사람 사이에도 참 잘 들어맞는 작용반작용.

사람은 같은 것을 똑같이 주고 받지는 않지만 거의 같은 것을 주고 받는다고 생각한다.
더 주고 덜 주고 더 받고 덜 받은 건 단 한 가지도 없을테니까.
감정 또한 그럴테고.

내 연인은 나에게 그런 말을 했더랬다.
내가 그를 만나는 그 순간이 자연스레 행복하다 느끼고 있다면 자기도 행복한거니까..
뭐든 두 사람이 작은 느낌 하나까지 알아채지 못하는 순간에 주고 받고 있는 거니까 혹여 내가 슬프고 힘들다면 그도 슬프고 힘들다 하였다. 그 순간 바로바로 느껴지지 않는다 해도, 설령 조금 다른 착각들을 하면서 핀트가 어긋나고 물론 서로가 다른 생각을 할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의 큰  감정과 시간의 풀을 키워보면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그가 느끼지 못했던 사랑. 나에게도 부족했던 사랑.
그래서 우리가 헤어졌던 것 뿐이다.
그는 부족함을 인정했고, 나는 부족함을 인정하지 못해 힘들어 했을 뿐 그와 내가 말하는 이별의 순간은 크게 벗어나지 않는 어느 시점에 찾아왔고, 우리 둘다 그 순간을 이겨내기엔 너무 서툴렀다.
서투른 두 사람이 겪어내기엔 너무 크고 아팠잖아?
그치만 정말로 언젠가 내가 그 사람을 다시 마주할 일이 생긴다면, 꼭 내가 서툴렀던 것에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함께 느끼고 있다는 이 작은 사실을 잊고 있어서, 너무 늦게 생각해내서 미안해.
조금만 더 빨리 알아챘더라면 좋았을 것을.





Posted by ♡miss 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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