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30 17:42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께요
겨울엔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께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I am a thousand winds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s of snow

Posted by ♡miss Bahn♡
2010.11.09 23:45

나는, 이제 어느 브랜드의 어떤 가방이나 구두가 어떤 옷들이 날 예쁘게 하는지에 대해 관심없다.

 어떤 젖병이 환경호르몬을 줄여줄지, 어떤 분유의 성분이 가장 아가에게 좋은 것을 줄 수 있는지, 어떤 기저귀가 흡수력이 좋고 편안한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다. 어떤 것들이 나의 아가를 행복하게 만들어줄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바쁜 하루들이, 서른 살의 가을의 내 모습이다. 이 모습들이 온전히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진 않지만,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이런 모습들이 자연스러워지고 있는 아기 엄마가 되어 가고 있다.

그래서 무겁고 다소 세척은 불편하지만 영아산통을 방지해준다는 닥터브라운젖병, 분유계의 최고가를 자랑하지만 분유파동에서 살아남았다는 일동 후디스 산양분유를, 아무데서나 사기도 어렵지만 내 아가의 뽀송뽀송한 엉덩이를 위해 물 건너온 군, 팸퍼스 스와들러 기저귀를 선택하는 그런 엄마가 되었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은 이제 온전한 아줌마가 되었다는 반증인거겠지.

Posted by ♡miss Bahn♡
2010.08.12 14:18

거듭된 야근과 힘든 일정 속에~나의 블로그는 버렸었네.
암쏘쏘리.
요새는 태풍도 왔다가고 여름장마도 왔다가고 수시로 호랑이들이 장가를 가는 것 같다.
주루루룩 주루룩 비가 내리고~
오늘도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왕창 비를 맞아버렸네. 에공~
이제 다시 내 블로그를 어여쁘게 다듬어 봐야지.

Posted by ♡miss Bahn♡
2010.06.07 16:10
두달이나 되었다.
졸리고 피곤한건 어쩜 변하지도 않았다..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때 내가 언제 그렇게 힘들었나 싶을 정도로 오래된 기억만 같다.

결혼을 하면 무조건 좋기만도 무조건 나쁘지만도 않다.
그래도, 내 생각보다 빨리 하게 된 결혼이었지만...
하길 잘한 것 같다.
조금 귀찮고 피곤한 것 보단 훨씬 행복한 일이니까.
Posted by ♡miss Bahn♡
2010.03.31 17:18

결혼 3일 전.
설레이는 기분을 느끼기 전에 일단 너무 피곤해서 기절하겠다.
졸리고, 졸리고, 또 졸리고.
자꾸 자꾸 잠만 쏟아지는 나를 어찌하면 좋을까.
비오는 날씨는 나를 더욱 더 힘들게 만들고~
나는 지금 퇴근 1시간을 목이 빠져라 눈이 빠지게 기다리는 직장인 마음 뿐이다.
누가 나를 새색시를 기다리는 여자로 봐줄지 궁금할 정도로 피폐하고 초췌해졌지만...
일단은 그렇다.
뭐가 어찌 되어도.. 결혼 3일 전 이라는거!
그리고 정말로 아주 조금씩 설레이기도 하는 것 같다는 거?
Posted by ♡miss B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