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9 01:36
정말이지, 너무 큰 기대를 했던 탓일까...
조금은 웃음을 인위적으로 유도하는 장치와 스토리 상 여운이 남는 구조가 아니었던 것이 조금 아쉬운 연극이었다.
연극 "라이어"가 계속 생각나는 것이.. 아무래도 유사구조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미러효과겠지만 약 2시간 동안 웃으면서도 관극 후에 생각해볼만한 여운이 남아줬다면 더 좋았을텐데....
많이 그냥 웃어보고 싶다면, 추천하겠다.
배우들은 정말로 열심히 연기하고 많은 웃음을 주기 위해 인위적인 장치든 애드립이든 가리지 않고 노력하기에 충분히 즐겁게 호흡할 수 있는 연극이기 때문이다.
가벼운 스토리 구조를 가지더라도 마무리가 조금 더 탄탄하게 결말과 극의 주제를 좀 더 강화 했었더라면 유종의 미학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 엄청난 노력과 노력에 의한 웃음과 전작과의 유기적인 개연성을 살리려는 시도가 오히려 제약사항으로 작용한 것 같았다.
이런 작은 아쉬움을 뺀다면!
뭐가 어떻든 정말 많이 웃을 수 있다.
크게, 작게, 인위적으로, 자연스럽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웃겨주려고 한다.
오랜만에 나온 외출인 만큼 많이 웃을 수 있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며, 이 점을 가장 부각하고 싶다.
"아이큐 100이하는 입장금지" 라는 귀여운 타이틀이 시사하듯 맞바람이라는 소재를 풀어나가기 위해서 조금 복잡복잡한 인물관계를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극에서, 순성역과 수지역을 맡은 배우 두분... 느낌있는 대사처리가 인상깊었다.
함께 포토타임을 즐기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다음을 기약하며 쏜살같이~ 집으로 돌아왔다.
예매를 일찍 해서 자리도 좋았고, 일단 많이 웃었고~..
몇 가지 아쉬움을 남겼지만 작은 재미들을 쏠쏠하게 쉬지않고 느낄 수 있었으니, 100점 만점에 80점은 줘야겠지?
Posted by ♡miss 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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