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3 07:56
그동안 한번은 꼭 만들어봐야겠따고 생각해오던, 롤샌드위치.
재료는 식빵 4쪽, 슬라이스 햄 2장, 치즈 2장, 오이 1/8 개, 마요네즈 조금. + 우유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고 해서 해봤다.
적당히 수분 머금은 식빵을 2장을 잘 다듬어서 겹치게 둔 다음 꼭꼭 눌러서 이어 붙여준다. 그 위를 마요네즈를 얇게 스프레드 해주고...
랩을 씌워서 다시금 꾹꾹 눌러주고 한 5분 정도 쉰다.
요 틈을 타서 오이를 대충~ 잘라서 샌드위치 속을 준비한다.
준비된 슬라이스 햄과 치즈, 오이를 예쁘게 올려두면 되는데, 랩을 벗긴다음 일단 햄과 치즈를 식빵 2쪽을 이어 붙이듯 나란히 배치하고 오이는 식빵 한쪽 모서리인 짧은 변의 길이에 맞춰서 올려두고 김밥 말듯 동글동글 말아준다.
말아준 샌드위치를 래핑하여 내용물들이 서로 친해질 시간을 준다.
(오이를 예쁘게 잘라야 예쁜 모양으로 친해진다는 것을 알았다.!)
잘 드는 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쓱쓱 썰어서 먹으면, 끝!

내용물을 좀더 다양하게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일단은 그냥 간단하게 냉장고 뒤져서 만들어 봤다.

추석인데, 집에 내려가지 않은 나는 오늘 하루종일 맛있는 것을 만들어 먹을테다!
그 시작은 롤샌드위치.
숙제 아닌 숙제를 다 끝내지 못했더니, 깊이 잠들지도 못하고 뒤척이다 일어나버렸다. 일어난 김에 만들어봤다. 누군가를 해주려면, 일단 나부터 그 요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좀 필요하니까...
이래뵈도 자취경력 8년 차라 각종 요리에 자신있는 편 인데, 요리 사진 같은 건 올려 본 적이 없었다. 어제 오빠님들을 위해 만들어 준 유부초밥 같은 것을 찍었어야 예쁘기도 예쁘고 뭔가 그럴싸 해보이는데 얘들은 사진이 잘 안 받는 듯..
늘 이렇게 다 먹어치우고나서 사진을 찍어둘 것을 하고 후회하기에 아마 여직 요리사진을 올린 적이 없나보다.

난 롤샌드위치야!!

2009년 10월 3일 추석, 아침식사


이 모든 것을 만들어 내는데 걸린 시간 10분 정도?
감상평으로는, 빵을 안 좋아해서 그런가..
김밥보단 백배쯤 매력 없지만, 만들기에는 오백배 간단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럭저럭 패스트푸드용으로 해먹을 만은 한 듯 하지만, 나는 누가 해달라고 하지 않는 한 다신 안할 것 같다. 역시 난 국,찌개,밥이 주가 되는 밥상을 차려먹어야 먹은 느낌이 나는 것 같다. 내 작은 소망은, 우리 신랑이 생긴다면, 매일매일 아침밥을 먹여서 출근 시키는건데, 그 사람을 위해 일년 내내 다른 반찬을 만들어주는 신부님이 되고 싶다. 의욕만큼 많은 가지수의 반찬이 가능할런지 모르겠지만.
하하하!
Posted by ♡miss Bahn♡